출처. tvN '댄스가수 유랑단'
출처. tvN '댄스가수 유랑단'

 

댄스가수 유랑단 쾌조의 시작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를 포함한 멤버들이 해군사관학교 깜짝 게릴라 공연을 마친 뒤 진해군항제의 백미인 군악의장 페스티벌로 이동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댄스가수 유랑단’의 두 번째 방송으로, 그들의 첫 공연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들은 성공적인 첫 공연과 함께 높은 시청률로 멋진 시작을 했다.

 

촬영과 생활에서 오는 괴리감

이들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촬영장과 생활에서 오는 괴리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이효리의 경우 10년 가까이 제주도 시골에서 생활을 하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것으로 “시골에서 살다 보니까 나를 봐줄 사람이 남편밖에 없었는데 아까 노래할 때 그 여자는 내가 아니었다”고 오랜만에 돌아온 무대에 대한 감회를 회상했다.

엄정화는 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언급하며 “전업주부로 살다가 다시 의사 레지던트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나야말로 전업주부로 살다가 ‘텐미닛’으로 왔다. 안무 연습하다가 집에 가면 설거지가 막 쌓여있다. 설거지, 청소 다 해야 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이효리는 두 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랐고, ‘10Minutes(텐미닛)’을 불러, 20년의 세월이 무색한 레전드 무대를 갱신했다.

 

과거 활동 때 주로 듣던 노래..."네? 김흥국 선배님이요?"

이어 과거 활동 당시의 이야기를 이어가던 그들은 당시 주로 들어었던 노래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흘렀다. 보아는 윤도현의 ‘사랑했나 봐’를 들었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이수영의 노래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댄스 가수들이 발라드 가수들에게서 힐링을 많이 받았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엄정화는 “나 옛날에 중학교 때는 이문세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결혼하고 싶었다”며 어린시절 귀여운 소망을 고백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런 마음 있다. 난 김건모 오빠랑 결혼하고 싶었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화사는 이효리의 말을 잘 못 들어 “김흥국 선배님이요?”라고 깜짝 놀라며 되물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효리는 짐짓 화를 내며 “팀 내 위계질서 어떻게 할거냐”고 핀잔했고, 홍현희는 “내일 기사 제목에 ‘이효리, 김흥국이 이상형?’인 거 아니냐”며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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